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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 서울 여행 ] 아이들과 가볼만 한 곳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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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연휴 기간 동안 계속 비가 와서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이촌역에 내려서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박물관으로 나오는데 바로 앞에 '동서양 다섯 나라, 맛의 오감이 가득한 음식'이라는 '야미당'이 나옵니다.

관람전 여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 서울 나들이 ] 볼거리가 많은 《국립중앙박물관》앞 '야미당' 식사 후

관람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 ~ 21:00 (입장 마감: 20:30) 옥외 전시장(정원)은 오전 7시부터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특별전시는 유

dhlee3385.tistory.com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서 밖으로 나왔어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대나무 숲이 너무 아름답게 보여요. 대나무 잎사귀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요. 서울에서 이렇게 푸른 대나무 숲을 볼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에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정면이 '국립중앙박물관'이고, 좌측으로 가면 국립한글박물관, 석조물정원, 미르폭포, 보신각종, 용산가족공원 입니다.

박물관 전체 안내

관람안내

편의시설

예전에 용산 전쟁박물관은 가봤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은 처음 방문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전시물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라 그런지 규모와 시설이 생각보다 훨씬 좋네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유물과 안내 

저는 특히 고대 유물과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아서 그 부분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박물관 안에 들어가니 넓고 깨끗한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천장에는 거대한 별자리 조형물이 달려있어서 마치 밤하늘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감탄하며 첫 번째 전시실로 들어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멋진 곳이에요! 이곳에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된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국보급 유물들이 소중히 보관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고려시대의 청자병, 신라시대의 금제 관식, 백제시대의 금동 대흥왕신라왕비묘상 등이 있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우리나라 예술과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며,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이어주는 소중한 유산이랍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러한 멋진 유물들을 감상하면서, 우리나라의 유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경험을 해보세요!

처음 선사·고대관으로 입장하니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나오네요.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암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의 절벽에 새겨져 있으며,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쳐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암각화에는 고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육지동물과 해양동물, 그리고 사람과 배, 그물과 작살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암각화는 1971년에 발견되었으나, 사연댐의 완공으로 인해 매년 침수와 노출의 반복으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보존을 위해 여러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암각화는 우리나라의 문화재로서 국보 제28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먹도끼

전곡리 주먹도끼는 구석기 시대에 석재를 타격하여 만든 다목적 도구로, 동아시아에서도 주먹도끼 문화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유물이며, 모비우스 문화권의 개념을 뒤집은 중요한 발견이라고 하네요.

모비우스 문화권은 고고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인도를 기준으로 서쪽지역(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은 아슐리안 문화권, 동쪽지역(동아시아, 아메리카)은 찍개 문화권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임.
이 용어는 1940년대 미국의 고고학자 모비우스가 세계의 이른 시기 석기 문화 전통을 두기자로 분류한 것임.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 투망(그 옛날에도 고기잡이 투망이 있었군요) 돌로 홈을 내서 줄을 묶었네요.

휴일이라 관람객들이 많이들 오셨네요.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 토기는 주로 음식을 저장하거나 조리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 토기는 빗살무늬라는 패턴을 가진 흙으로 만들어졌으며, 불에 구워서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농사와 양치기를 하면서 정착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집을 짓고, 도구를 만들고, 장식품을 만들었습니다. 빗살무늬 토기는 그들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아래 토기는 사람의 뼈를 넣어서 동굴에 넣어 두는 납골함의 용도로도 사용되었고, 필요한 물건들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토기라고 하네요.

이 토기 안에 각각의 조각에 사인팬으로 번호를 적어 놓았네요. 고고학자들의 표기 방법대로 적었겠죠. 그런데 이 조각들을 어떻게 맞췄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맞춘다고 참 고생 많이 하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 청동 화살촉을 보내 무시무시합니다. 

이때부터 국가가 생기고 부족간의 잔인한 전쟁이 시작되었겠죠. 

청동기 시대 

청동기 시대는 중국 동북 지역과 한반도에서 기원전 15세기부터 시작된 문화적 단계였다. 이 시대에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목기와 같은 재료로 다양한 도구와 그릇을 만들었고, 청동기는 귀중한 재료로서 권력자나 전사들이 무기나 장신구로 사용했다.

또한 벼농사를 비롯한 농업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큰 마을에 모여 살기 시작했고, 마을 안에서는 서로 다른 직업이나 지위를 가진 계층이 나타났다.

청동으로 다양한 장신구와 화폐, 그릇으로 사용되었네요. 지배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민초들은 구석기시대처럼 돌이나, 진흙으로 만든 허접한 그릇을 사용했겠죠.

 

명도전

손칼 모양 동전 앞면에 '명 明' 자가 새겨져 있어 명도전이라고 부른다. 대개 수십 매에서 수천 매에 이르기까지 나무상자, 단지나 항아리에 담겨 구덩이에 묻힌 채로 발견됨.


명도전은 중국 전국시대에 사용된 칼 모양의 화폐예요. 연나라에서 주조하고 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표면에 '명'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숫자나 지명 같은 것이 적혀 있어요. 명도전은 크기나 형태에 따라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어요. 명도전은 한반도와 요동에서도 많이 발견되어서 고조선과 연나라 사이의 무역을 보여주는 자료로도 쓰여요.

철기시대로 넘어왔어요

유럽은 기원전 1,200년경, 중동은 기원전 1,000년경, 중국은 기원전 1,000년경, 인도는 기원전 600년경, 아프리카는 기원전 500년경, 아메리카는 기원후 1000년경에 철기 시대가 시작되었고, 한반도의 철기시대는 기원전 300년경이고 실제적으로 널리 사용된 것은 기원전 1세기라고 하니 우리나라가 좀 늦게 시작되었네요.

불의 발견, 철기의 발견은 인류 문명을 획기적으로 발전 시킨 원동력이 되었죠.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농업생산력이 증가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가 발달하게 되었고, 전쟁이 빈번해지고 국가가 형성되었죠.

디지털 실감 영상관(고구려 벽화무덤)

돌 벽 위에서 만난 고구려

고구려 시대 귀족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화려하게 만들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군요

귀족의 묘가 이정도인데 왕의 묘는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할까요?

디지털 영상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 고구려 사람들이 바랐던 내세의 삶
  • 평양지역 고구려 사람들의 패션 스타일
  • 고구려 사람들이 바라본 하늘 세계

컴컴하고 차가운 방 안. 이곳은 돌로 만든 고구려 무덤의 내부입니다.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면 차가운 돌의 몸면에서 고구려인들이 살아나와 생생한 모습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고구려 벽화무덤은 고구려의 수도였던 지안과 환런지역에서 31기, 평양과 안악지역에서 76기 등 지금까지 107기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닿을 수 없는 너무 먼 곳에 있기에 고구려 벽화무덤을 우리 가까이로 옮겼습니다. 고구려인들의 삶의 모습과 정신세계를 들여다보고자 고구려 문화의 중심지였던 평양•안악에 있는 세 곳의 벽화무덤을 골랐습니다. 안악 3호 무덤과 덕흥리 벽화무덤, 강서대묘에는 각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약 1500년 전 고구려인들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고대 전시관을 나오니 이런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펼쳐지네요.

 

금관·금허리띠 

이 금관은 왕이나 왕비가 쓰던 것으로, 머리에 쓰면서 귀걸이를 걸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금관에는 연꽃과 구름, 용 등의 문양이 새겨져 있어 고려시대의 예술과 문화를 잘 보여줍니다. 금허리띠는 금관과 같은 시대의 것으로, 허리에 차면서 옷을 장식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금허리띠에는 작은 구슬과 동전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어 울림소리를 내며 움직였습니다. 이 두 가지 유물은 고려시대의 권위와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보물 중 하나입니다.

오리모양 토기는 원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특수한 토기입니다. 오리의 형상을 본뜬 토기로,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속이 비어있고, 등에 주입구와 주출구가 있습니다. 오리는 죽은 자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하거나 농경의례에 관련된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오리모양 토기는 의례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울산, 경주, 김해 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오리모양 토기가 여러 개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울산 중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와질토기로 제작된 오리모양 토기 한 쌍입니다 . 이 토기는 사실적이면서도 신비한 새의 형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이 좋긴 좋네요. 천년이 넘었는데도 화려한 금빛을 발산하네요.

 

 

개성 경천사지 십층 석탑 

높이는 13.5M이고 고려 충목완 4년(1348년)에 세워진 석탑인데 원나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네요. 일본 궁내대신 다나카 미쓰아키에 의해 불법적으로 반출되었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1916년 조선총독부는 석탁 반출 사실을 조사하고 1918년 11월 15일 한반도로 반환하였다고 하네요.

 

이제 조선시대로 넘어왔어요

어전(?) 임금의 직위는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는 조선의 왕이다' 포토존으로 아주 좋아요

 

이런걸로 곤장을 맞으면 뼈가 남아나지 않겠다는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

무시무시합니다.

 

반가사유상은 백재의 미소라고 모나리자의 미소에 버금갈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라고 하죠

 

반가사유상은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금동불상으로, 두 점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왼쪽 다리를 내리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무릎에 얹은 자세로, 오른손을 뺨에 대고 깊은 사색에 잠긴 보살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미소를 짓고 있는 반가사유상은 인간의 고통과 깨달음을 담고 있어, 우리에게 평안과 치유를 전달합니다.

아름다운 국립중앙박물관의 풍경을 2층에서 찍어봤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2층에 어린이 박물관도 있는데 여기는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유치원생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미리 예약을 해야 관람가능합니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박물관을 다 본 후에는 비가 오는 관계로 주변의 한강공원에서 산책은 생략하고, 용산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딸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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