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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리캔버스에서 디자인함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오면서 일본에 유명한 분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이나모리 가즈오'(1932~ )란 이름을 어렴풋이나마 들어보셨을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CEO중 한 사람이며, 최고 경영자 자리를 내놓고 불교에 귀의한 "경영의 神"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많은 경영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고, 일본에서 가장 존경 받는 3대 기업가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인간의 행복은 현실속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는데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들 하는 말 "어짜피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어렵고 귀찮은 일이 있을 때 하기는 싫고 계속 머리속에 넣고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럴 때 차라리 빨리 해치워버리고 자유를 얻자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일을 완수하고 나면 마음이 가벼우지고 행복감마저 느끼는 경우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요즘 파이어족이란 신조어도 생겼지만 저의 생각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아무리 돈이 많고, 나이가 많아도 일을 꾸준히 일을 하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문구는 미리캔버스 디자인으로 작성함
엔지니어로 출신으로 27세에 자본금 3000만 원으로 벤처기업 교토세라믹을 창업해 연 매출 16조 원, 종업원 7만 명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1984년에는 허를 찌르는 경영전략으로 시장 독점 경쟁사를 물리치고 신생 통신업체 다이니덴덴을 연 매출 50조 원의 거대 기업으로 키워냈다. 77세의 나이에 일본 수상의 간곡한 청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일본 항공(JAL) 회장 자리에 취임해 8개월 만에 24조 원의 부채를 청산하고 흑자로 돌려세웠다.
일에 대한 관점을 전복시킨 이나모리 가즈오의 철학에 감화된 수많은 CEO가 사비로 책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직장인에게 뜨거운 화두를 던졌으며, 2014년 삼성그룹 임직원 도서 바자회에서는 삼성물산 김신 전 대표가 소장 중인 『왜 일하는가』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지난 10여 년간 ‘삼성 임직원 최다 추천도서’, ‘새해가 되면 직원들에게 반드시 선물하는 책’, ‘기업인들의 서평이 가장 많은 책’ 등의 수식어가 붙은 이 책은 여전히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며 회자되고 있다.
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며
회사 건물을 빠져나갈 때면
간신히 붙잡고 있던 마음속 둑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내 것이 아닐
이름 없는 일들에 휩싸여
오늘도 수없이 나를 지우고 또 지웠다
하지만 나는 안다.
다음 날 피곤한 몸을 간신히 일으키고 나면
내 삶은 다시 0으로 돌아갈 것이고,
언제 끝날지 모를 일터가
두 눈을 뜬 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60여 년 전,
부도 직전의 지방 중소기업에 입사한
한 청년도 똑같은 고민에 휩싸였다.
‘앞으로 내 삶은 어떻게 될까?’
‘내가 걷는 이 길이 정말 맞는 걸까?’
‘5년 후, 아니 1년 후에도 나는 이 일을 하고 있을까?’
시간이 흘러 아흔의 노경영자가 된 그는
그때를 돌아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왜 그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끌려다녀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일도, 그리고 인생도.”
어쩌면 우리는 이 질문을너무 늦게 만난 것은 아닐까?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왜 일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이미지 출처 : melancholia.... 우울증...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하여
출처 입력
우리는 지금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이정표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극심하게 변화하는 현실에 대응할 확실한 지침도 찾아내지 못한 채 저출산, 고령화, 인구 감소, 환경 파괴 등 과거에는 경험한 적 없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
눈에 보이는 변화와 더불어 우리 내면의 의식과 가치관 역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바뀌었다. 물론 새로운 변화를 맞아 과거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난 것만큼은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결코 변해서는 안 되며, 더 철저히 지키고 키워야 할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은 너무나 안타깝다.
‘왜 일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일’을 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일하는 의미와 그 목적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일을 잘하기 위한 기술과 매뉴얼은 넘쳐날 만큼 지천에 깔려 있다. 왜 일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고 급여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궁리할 필요가 없다. 눈을 뜨고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 쓰고 있지만, 정작 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일 자체를 싫어하고, 힘든 일은 웬만하면 피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죽을힘을 다해 일한다’거나 ‘피땀 흘려 일한다’는 말 자체를 무의미하다고 부정하거나 고루한 사고라고 비웃는다. 아니, 오히려 열심히 일하는 이들을 경시한다. 죽을힘을 다해 일하기보다는 주식 투자처럼 편하게 돈 버는 삶을 동경하거나, 하루빨리 벤처기업을 세워 상장한 후 일확천금을 거머쥐고서 이른 나이에 은퇴해 여유롭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당당하게 선언하기도 한다.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뿐인 귀한 삶을 사는데,
지금 당신은 정말로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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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묻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60년 동안 경영자로 살아오며 깨달은 ‘일하는 이유’와 ‘일하는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다.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를 이해하고 열심히 일하면 행복한 인생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다.
내일 더 행복한나를 꿈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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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한다는 것, 더 나아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과 같다.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묘약이라고 해도 좋다.
이 세상에 매끄럽고 순탄하기만 한 삶은 없다. 원하지도 부르지도 않았건만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잇달아 우리 삶을 덮쳐오기도 한다. 이런 역경과 불행에 사사건건 휘둘리면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고, 무의식중에 살아갈 의욕마저 잃게 된다.
그럴수록 우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더욱 맹렬히 전념해야 한다. 혹독한 운명을 이겨내고, 삶을 밝고 희망차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힘이 ‘일’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살아온 삶을 돌이켜봐도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내 인생을 단 한 가지 계기로 단박에 새로이 변화시켰다. 생각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모든 걱정과 불안이 말끔히 씻긴 듯 사라졌다.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전념하자. 살기 위한 길은 오직 그뿐이다.’ 그러자 정말 신기하게도 고난과 좌절 쪽으로밖에 돌아가지 않았던 내 인생의 톱니바퀴가 좋은 방향으로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도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고민하지 않은 채 마지못해 일을 하며 상처 받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는 자신을 비하하고 그 때문에 좌절하기도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꼭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일하는 것’은 우리 삶에 닥쳐오는 시련을 이겨내고, 운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유일한 길이라고. 그러니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더 자신이 맡은 일에 사력을 다해 전념하라고 말이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가능하다면 무아지경에 빠질 때까지 몰입해보라.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쳐와도 당당히 맞서 부딪쳐보라. 그러면 분명 자신을 옭아매던 고난과 좌절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어낸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아니다. 90년 인생 동안 직접 경험했고, 영세한 기업이던 교세라를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키워낸 비결이다.
“왜 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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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기 위해 일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내면을 성장시키는 것은 스님이 오랜 세월 엄격한 수행에 전념해도 이루기 힘들 만큼 상당히 어렵지만, 일에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큰 힘이 있다. 일하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일에 인생을 바친 그 도편수의 말을 듣고, 나는 크게 감동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나무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나무라고 해도 말입니다. 나무를 베거나 다듬을 때면 반드시 그 영혼이 내게 건네는 말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1000년 된 나무를 사용할 거라면 이후로도 1000년의 세월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중략-
자신의 일에 평생을 바치고, 진심을 다해 노력해온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마음속을 파고드는 말을 할 수 없다. 그의 말에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 삶에 대한 겸허, 그리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중략-
그에게 도편수의 일이란 인생을 바친 소명이자, 내면을 단련하는 수련이고, 높은 인격을 수양하는 훈련이었다. 그것은 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1000년의 울림이었다. -중략-
나는 이 도편수처럼 평생을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하고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 깊은 감동을 느낀다. -중략 -
만약 그가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 일을 했다면 60년이라는 세월 동안 자신의 일을 지속할 수 있었을까? 자신의 일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면 나무가 들려주는 말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까? 절대 그럴 수 없었을 것이다.
때때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의문이 가슴속에서 솟아난다.
‘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 걸까?’
그럴 때는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려보라. 일하는 것은 우리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고, 마음을 갈고 닦으며,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한 행위라는 것을. 그러한 사실을 잊지 않았기에 나이 어린 목수가 1000년의 울림을 깨닫고,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한 청년이 흔들림 없이 지금의 교세라를 세웠음을.
뉴브리튼섬에서 배운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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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독일 영사와 일에 관한 주제로 대담을 나누던 중 이런 말을 들었다. “노동의 진짜 의미는 자기가 맡은 일을 달성하고 실적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의 내면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했다. 일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그 일을 하는 우리 자신의 마음을 연마하고 인성을 기르는 데 있다.
남태평양 뉴브리튼섬에 사는 어느 부족은 ‘열심히 일하는 게 곧 삶의 미덕’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이곳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면 마음도 성장한다’, ‘일의 성과는 올곧은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라는 단순한 가치관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 마을은 화전농법으로 타로토란(남태평양 여러 섬에서 주식으로 먹는 구근 식물–역자 주)을 재배하며 살아간다. 이곳에서는 ‘일하는 것이 고역’이라는 개념이 조금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이 일을 하며 추구하는 것은 ‘일의 미적 성취’와 ‘인격 수양’, 즉 일을 아름답게 완성하고 그 과정을 겪으며 인격을 연마하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밭의 배치, 작물의 수확량, 흙 내음으로 일의 성과를 평가한다. 좋은 냄새가 나는 밭은 풍년이고 나쁜 냄새가 나는 곳은 결실이 없는 곳이라 변별하는 것이다.
이런 기준으로 평가를 해 농사를 훌륭하게 해낸 사람은 마을 사람 모두에게 인격이 높은 사람이라 평가받는다. 한마디로 노동의 결실인 수확을 통해 그 사람의 인격이 높고 낮은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뉴브리튼섬 부족들에게 일이란 생존을 위한 양식을 얻는 수단인 동시에, 마음을 연마하고 인격을 드높이는 과정이다. 그들은 부지런한 사람이 좋은 결실을 얻는다고 믿는다. 이는 오랜 세월 이어온 그들만의 삶의 기준이자, 그들이 대대로 이어온 생존 방식이다. 그들의 삶을 토대로 볼 때 인품이 좋아야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이 원시사회부터 엄연히 존재했다.
간절한 몰입이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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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완벽히 몰두하자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20대 초반의 풋내기가 하는 연구에서 잇달아 좋은 실험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나를 괴롭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고민과 갈등이 차츰차츰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심지어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어쩔 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다 보니 일이 힘들지 않았고, 내가 하는 일에 더 진지한 자세로 임하게 되었다. 자연히 주변 사람들의 평가도 날이 갈수록 좋아졌다. 이전까지는 고난과 좌절의 연속이던 내 인생에 생각하지도 못한 변화가 생겨난 것이었다. 그렇게, 내 인생 최초의 가장 큰 ‘성공’이 찾아왔다.
신이 손을 내밀어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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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인지 싶었다. 그렇게 나는 최선을 다해 밤낮없이 실험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포스테라이트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포스테라이트 합성에 성공한 회사는 내가 속한 회사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뿐이었다. -중략 -
지금 돌이켜봐도 ‘신의 계시’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실제로 해결책을 생각해낸 건 나 자신이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일에 몰두하며 고민에 싸여 있던 내 모습을 보고 신이 가엾게 여겨 지혜를 내려주었다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다.
그 후로 나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신이 도와주고 싶어 할 만큼 한결같이 일에 전념하게. 그러면 아무리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분명 신은 손을 내밀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네.” 이 첫 성공 경험을 통해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멋진 운명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저 친구는 참 안 됐어.”
사람이란 모름지기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불행한 상황에 한 번쯤은 놓여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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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경험한 고통과 좌절은 마치 오셀로 게임에서 검은색 돌이 단번에 흰색으로 뒤집히듯이 나중에는 전부 성공의 토대가 되었다. 지금 되돌아보면 그때 괴롭고 어렵다고 생각한 일에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맞선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 내가 맞닥뜨린 고난과 좌절은 내 삶이 순조롭게만 흘러갔다면 나는 현실에 만족하며 안일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공짜로 주어지는행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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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인간이란 그냥 내버려두면 안이한 현실에 안주하고, 되도록 고생은 피해가고 싶도록 설계된 생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습성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지금 한창 일하고 있는 젊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만 지금과 그때가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자란 시대는 일하기 싫어도 일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교세라가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했을 때의 일이다. 그때까지의 필사적인 노력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사실과, 맨주먹으로 창업한 회사가 일류 기업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사실 앞에서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에 빠졌다. 그런데 상장을 하고 나자 “이만큼 자산을 이루었으니 이젠 한숨 돌려 취미 생활이나 여가를 누리며 즐겁게 사시는 건 어떠세요?”라고 물으며 편한 인생을 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최근 벤처기업 경영자들 중에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사업을 확장하고 일찌감치 주식시장에 상장해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내다 팔아 거액의 부를 손에 쥐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고는 30대, 40대의 나이에 서둘러 일에서 손을 떼고 은퇴할 생각을 한다.
나는 교세라를 상장했을 때 내가 가진 주식을 한 주도 매각하지 않고 신규로 주식을 발행해 그때 얻은 매각 이익을 모두 회사의 이익으로 돌렸다. 또한 당시 나는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상장을 계기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에 매진하자’고 마음을 다졌다. 회사를 상장했으니 앞으로는 직원들과 그 가족만 위할 것이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의 행복까지도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됐기 때문이었다.
주식 상장은 기업 운영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새로운 출발점이다. 기업은 상장 후에도 계속 성장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나는 교세라 주식을 상장하던 날 직원들 앞에서 새롭게 결의를 다졌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 다짐을 잊지 않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내 뜻을 같이해달라고 설득하던 그때의 선언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창업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땀범벅이 되고 가루투성이가 될 때까지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여름 에어컨 앞에만 있는 사람은 상쾌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서 땀 흘려 일한 사람은 잠시 몸을 기대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에도 시원함을 느낀다. 그렇게 나는 앞으로도 계속 내게 닥쳐오는 고생을 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일을 통해화를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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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쉽고 편안한 길을 택하고 자칫 자만하기 쉬운 까닭은 애초에 인간이 번뇌로 가득 찬 생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가꿔나갈 때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나쁜 마음을 억제하는 일이다.
인간이 느끼는 번뇌는 108가지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욕망’, ‘분노’, ‘어리석음’이 인간을 괴롭히는 번뇌 중 가장 추한 감정이다.
‘남보다 큰돈을 벌고 싶다’, ‘남보다 더 많이 칭찬받고 싶다’는 욕망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 욕망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노를 느끼고, ‘왜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거지?’라며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독 때문에 우리는 괴로워하고 스스로를 옭아맨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항상 삼독에 휘둘리며 살아가야 한다.
과도해지는 것이 문제다. 욕망, 분노, 어리석음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하더라도 우리는 그 독소를 희석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무이한 방법이 바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우직하고 건실하게, 그리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지속함으로써 자연히 삼독을 억제할 수 있다.
수행을 ‘육바라밀六波羅蜜’이라고 하는데, 그중 하나인 ‘정진精進’이 바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심혈을 기울여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 그러한 노력이 인격 연마를 위한 수행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갈고닦아 인간을 성장하게 한다.
열심히 일하면
하루하루 남모를 기쁨과 즐거움이 인생에 다가온다.
마치 긴 밤이 지나고 새벽이 밝아오는 것처럼,
기쁨과 행복이 고생 저편에서 얼굴을 들며 인생을 비춘다.
이것이 일을 통해 얻는 인생의 참모습이다.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주어진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고 몸과 마음을 다해 달려들어보라.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다 보면 반드시 진리와 만나게 된다 .
2022. 04. 07 새벽 1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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