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에 읽기 좋은 시] 잡초 이 보도블럭 속의 잡초야 말로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빛과 소금'이 아닐까요? 잡초 보도블록 사이에서 파랗게 웃고 있다 삶의 무게처럼 엄청 무거웠을 텐데 용케도 견디다 파랗게 웃고 있다. 셀 수도 없이 짓밟혔을 텐데도 조용히 엎드려 있다 파랗게 웃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 몫을 너그럽게 보도블록에게 빌려 주고 파랗게 웃고 있다 남들은 보도블록이 주인인 줄 알겠다 미처 야무진 네 이름 몰라 잡초라 불러도 여전히 파랗게 웃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