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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독서노트

[아무도 가지 않는 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기념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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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년 전  IMF 때 출간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돈에 대한 영감을 준 책이다. 20주년 기념판 중에서 한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들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앟는 시는 「가지 않는 길」(피천득 옮김)을 거의 매일 되새긴다고 한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서 두 갈래의 길은 학벌이 높은 본인의 친아버지인 가난한 아빠와 중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부자아빠'를 비교했을 것으로 보인다. 

 

가지 않는 길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이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그리고 거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나는 살아오는 내내 종종 프로스트의 시를 떠올리곤 했다. 

학식이 높은 내 아버지의 조언과 돈에 관한 태도를 따르지 않기로 한 것은 사실 아픈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후 이어질 내 삶의 모습을 규정할 결정이었다.

그렇게 결심을 굳히자마자 돈에 대한 나의 학습이 시작되었다.

부자 아버지는 내가 서른아홉 살이 될 때까지 삼십 년 동안 가르침을 베풀었다.

더디게 돌아가는 내 머리에 그분이 애써주입하려 한 그 모든 것을 내가 완전히 이해하고 습득했다는 판단이 섰을 때, 그분은 가르침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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