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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독서노트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삶과 죽음에 대한 그 빛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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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님을 보면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나서 마음 한편에 아련함이 느껴진다.

외모도 비슷하시고 같은 해에 태어나서 동시대를 살았던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하다 보니 70세부터 적은 일기장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시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으셨나 보다. 그 일기 속에 나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본인의 일상, 생각들이 적혀있었는데 읽으면서 눈물이 났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아버지에게 듣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마지막 수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 때문에 슬픈 이야기 같지만 슬프거나 절망적이지 않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감히 이 시대의 지성이라 칭하고 싶은 유일하신 분, 그분의 지혜를 엿볼 수 있고, 인간, 그리고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 눈물이 나면서도 마음의 정화가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입니다.

영상 속에 야위고 왜소해진 육체 가운데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그 빛이 우리의 마음에 더 깊숙이 와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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