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선생님의 성공담

이 글은 세이노의 가르침에 대한 내용입니다. 세이노는 자신의 신용을 바탕으로 남들이 모르거나 불편해하는 것을 찾아 대가를 받는 구조체를 만드는데 열중하며 큰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자가 되는 것은 천재들이 아니라, 바로 다른 보통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졸부 흉내를 내지 말고 기름값이 쌀 때 미리 허리를 졸라매며 목돈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조언을 합니다.

졸부 흉내내지 말고 먼저 목돈부터 … 지식 배양 게을리 말라

 

세이노 (필명)씨는 동아일보에서 '세이노의 부자 아빠 만들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학력도 남다르지 않고 머리도 좋지 않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돈 버는 데 굳이 똑똑한 사람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며 "아주 평범한 사람들보다 약간 생각만 달리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세이노씨는 필명을 사용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로 "IMF 사태 직후 모든 언론에 당당하게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고 말한 이후 온갖 협박 전화를 받고 아이들 학교에서도 문제가 됐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돈을 벌 수 있고 사회 풍토가 바뀌어야 부자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돈 버는 노하우가 언제 어떻게 해서 보이기 시작했는가?

"처음에는 그저 돈을 쫓아다녔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내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나부터도 나를 어떤 수단으로만 보는 사업꾼에게 물건을 사는 마음은 생기지 않죠. 돈을 벌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진정으로 섬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양반 정신은 버리고 머슴 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는 머슴 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철저한 신용을 다져나가고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속을 지키느라 손해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강의용 음향기기 설치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일이 그렇습니다. 사업 시작 첫해에 수해가 났습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천재지변이므로 책임이 면제된다고 주장하겠지만, 저는 무료로 수리해 주거나 신제품으로 바꿔 주었습니다. 몇 천만 원의 손해가 났지만, 이 고객들이 모두 저의 영업사원처럼 선전해주면서 일 년 후에는 수억 원을 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품의 품질을 남들보다 10% 더 높이면 가격은 몇 십 % 더 올릴 수 있습니다. 국산 만년필과 몽블랑 만년필을 비교해 보세요. 품질이 100배 더 좋다고 해서 가격도 100배 더 비싼 것은 아닙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는 전혀 가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멋있고 세련된 분야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같이 싸우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언제나 패자가 되고 만다. 그러나 경쟁이 약한 분야에 가게 되면 보통 사람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들보다 조금만 노력하면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사업에 실패했다는데 어떻게 재기했는가.

"나는 정말 빈손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보따리 장사부터 시작했고 28세에 집도 샀지만 2년 후 몽땅 말아먹고 다시 빈털터리가 됐다. 하지만 원래부터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잃은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했다.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았기 때문에 하루에 15시간씩 번역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모았고, 그 이전에 닦아놓은 신용을 근거로 자금을 모았다. 내게 돈을 빌려준 사람은 친척이나 친구가 아니라 모두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었다. 담보 없이 돈을 빌릴 정도로 내 신용은 철저했다.

나는 남들이 잘 모르거나 불편해하는 것을 찾아다니며, 그것들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남들이 모르거나 불편해하는 것을 해소해 주고 대가를 받는 구조체를 만드는데 열중했다. 내가 아는 영어 지식이 85년부터 나타난 16비트 컴퓨터와 연결되니까 그것이 무역으로 연계되고, 나중에는 유통까지 연계됐다. 모든 사업은 3년이 고비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3년간 몰두하면 내가 몰두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체의 뼈대는 완성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2년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는데, 그것은 배수의 진을 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일을 하든지 배수의 진을 치고 죽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재기 이후 큰 돈은 어떻게 벌었으며 어떻게 유지하고 있나.

"정보를 가공하는 일을 통해 큰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음향기기 무역을 통해서도 돈을 벌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처럼 재테크를 통해 불렀습니다. 이때 나는 나보다 더 부자인 사람들의 말만 믿었습니다. 재테크 전문가라고 해도 나보다 부자가 아니면 반신반의했습니다. 부동산 경매도 직접 공부하고 결정했습니다. 증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공부는 계속하지만, 습관일 뿐이고, 더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돈이 쌓이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몰리는 길에 가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코스닥에 몰릴 때 나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과 마인드는 무엇인가

"졸부 흉내를 내지 마세요. 기름값이 조금만 올라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면 기름값이 쌀 때 미리 졸라매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목돈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전쟁이 났다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생존 능력을 배양하세요. 결국은 지식을 배양해야 합니다. 고민이 있다면 10분 이상 하지 마세요. 어떤 고민도 사실상 10분 이상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걱정에 빠져 삽니다. 오로지 문제 해결 방안만 찾으세요. 부자가 되는 것은 천재들이 아니라, 바로 다른 보통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입니다.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출처:다음카페 세이노의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