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가 주목한 두 사람, 이재명과 김어준. 그들의 리더십은 어떻게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사회를 깊이 있게 흔들며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두 인물, 이재명과 김어준을 다뤄보려 합니다.
이 글은 유튜브 채널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에서 최동석 소장이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그는 ‘천재성과 영재성’이라는 기준으로 두 사람의 리더십을 분석하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회적 질문을 던졌습니다.
목차
천재성과 영재성: 개념의 이해
“하나를 알려주면 둘을 아는 사람이 있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것을 스스로 창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동석 소장은 영재성과 천재성을 이렇게 구분합니다. 영재성은 빠르게 배웁니다. 주어진 정보를 금세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죠. 기존의 틀 안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사회의 기준에 ‘잘 적응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천재성은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이들은 기존 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질서를 창조합니다. 주어진 규칙을 깨고, 스스로의 논리로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는 사람들이죠.
흥미로운 건, 이 두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인구의 약 10%는 영재 혹은 천재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그들을 자주 보지 못하는 걸까요?
한국 교육 시스템과 잠재력의 억압
“한국 교육은 성적을 강요하며, 아이들의 창의성을 억눌러버립니다.” 최동석 소장은 이 한 문장으로 문제의 본질을 짚어냅니다. 정해진 교과서, 정해진 시험, 정해진 답. 이 안에 들어맞는 사람만 ‘우수한 학생’으로 분류되죠.
하지만 창의성은 표준화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 일찍부터 주입된 틀 속에서 천재성과 영재성은 움츠러들고 맙니다. 결국, 타고난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채 ‘평범한 어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틀에 갇히지는 않습니다. 간혹 제도권 밖에서 스스로의 길을 찾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 지금의 교육이 옳은가?’
이재명: 제도권 밖에서 피어난 천재성
이재명은 정형화된 경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집안, 중학교 졸업 후 공장 생활, 산업재해, 독학으로 치른 사법시험 합격. 그의 삶은 제도권 교육이 아닌, 현실이라는 가장 거친 학교에서 빚어진 여정이었습니다.
최동석 소장은 말합니다. “이재명은 기존의 해법을 따르지 않는다. 새로운 문법을 창조한다.” 성남시장 시절의 청년배당, 무상교복 정책. 경기도지사로서의 기본소득 실험과 공공의료 확대. 이 모든 시도는 기존 정치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창조적 도전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천재성은 늘 환영받지 않습니다. 그의 정책은 기존 정치권에 파열음을 냈고, 극단적인 지지와 극심한 반발을 동시에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대를 흔들 수 있는 힘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죠.
김어준: 기존 체제를 해석하는 영재성
김어준은 세상의 ‘문법’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한 사람입니다. 그는 방송, 언론, 정치 담론의 복잡한 구조를 꿰뚫고, 그 틀 안에서 모순을 찾아내고 이를 대중 언어로 풀어내는 데 능했습니다.
딴지일보, 나꼼수, 뉴스공장. 이 모든 플랫폼은 정보의 경계에 있었던 사람들을 안으로 끌어들이는 통로였습니다. 그의 분석은 정교했고, 전달은 직관적이었습니다.
“김어준은 기존 체제를 부수진 않지만, 그 안에서 새롭게 재구성한다.” 그는 정치를 말하지만 정치인도, 학자도 아닙니다. 시스템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특화된 영재성의 전형이죠.
두 인물의 리더십이 시대정신에 미치는 영향
이재명과 김어준.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의 무의식을 흔들었습니다.
이재명의 리더십은 '창조의 리더십'입니다. 기존의 관습을 벗어난 선택,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시도들. 그는 현실을 새롭게 구성하며, 시스템 바깥에서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김어준의 리더십은 '해석의 리더십'입니다. 대중이 이해하지 못했던 복잡한 이슈를 해체하고, 체제의 논리를 풀어 설명하는 방식. 그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설명자이자 통역자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재명은 체제를 넘어 새로운 길을 제시했고, 김어준은 그 체제를 대중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석해줬습니다. 두 사람 모두 리더십의 다른 형태이지만, 공통적으로 시대가 요구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사회가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리더십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창조하는 사람, 해석하는 사람, 비판하는 사람, 실행하는 사람. 이 모두가 공존할 때 사회는 균형을 이룹니다.
최동석 소장은 말합니다. “천재성과 영재성, 둘 중 하나만이 옳은 것이 아니다. 두 능력은 서로를 보완하며 사회를 진보시킨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들을 억누르지 않는 사회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교육, 정치, 언론 모두 잠재력을 가두는 곳이 아니라 열어주는 공간이 되어야 하죠.
어쩌면 우리 사회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존을 지키느냐, 새롭게 나아가느냐. 아니면 둘을 함께 품을 수 있느냐. 이재명과 김어준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같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도 한 번쯤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져보셨길 바랍니다. “나는 어떤 리더십을 원하는가?” “우리 사회는 어떤 재능을 응원해야 할까?”
그 고민의 시작이 바로, 더 나은 공동체로 향하는 첫걸음이 될 테니까요.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당신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보지 않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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