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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부터 나의 우상들은
하나둘 사라져갔다
나는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는데
내 맘속의 그들은 하나둘 사라져갔다
그들이 더 이상 우상이 될 수 없음을
알게 된 건 ‘우상, 이란
단지 단어 하나가 바뀌어 버린
‘허상’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부터이다
우상은 인간의 나약한 어리석음에서
비롯되지만 그 어리석음이 세상을 살아갈
동기가 되기도 하니
우상도 허상도 다 필요한 단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출처:파페포포 투게더 1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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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집에 가면 늘 그 집에 계셨던
아버지를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는 게
마음 아프지만 살아 계셨을 때는
왜 모르고 살았을까?
벽에 걸려 있는 액자, 그리고 앨범 속에는
늘 그때 그 모습으로 남아 있는데,
앨범 속의 청년, 중년, 노년의 모습, 삶의 흔적들...
아버지의 삶을 나도 뒤따라가는 듯하다.
노트 일기장 속의 이야기도 이제는 지나간 과거..
마음속에 남아 있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렸다.
어릴 때는 마을 입구에
큰 나무처럼 느껴졌던 아버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
이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네
아버지 시대에는 온갖 어려움을
겪으시면서 살 수밖에 없었던
격동의 시대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신 아버지가
흐뭇하게 바라보실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야겠다.
2022. 04.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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