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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의왕 왕송호수】콩·두부요리 전문점에서 "순두부짜글이" 먹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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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맘때가 되면 어린 시절에 남아 있는 오감에 대한 추억들이 있다. 산들바람에 불어오는 거름 냄새, 아지랑이, 바람에 흔들리는 어린 보릿대,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싹들, 살찐 미나라, 쑥 깼던 기억, 강가에 버들피리(경상도 사투리는 "해떼기"라고 함)~ 유년 시절을 시골에서 보내다 보니 이런 기억들은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다.

오늘은 그런 봄기운도 느낄 겸 집에서 일을 하다고 와이프랑 왕송호수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웬만하면 다 가봤던 곳이라 안 가본 데를 가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에 콩·두부요리 전문점 '가온길' 식당으로 들어갔다.

콩·두부요리 전문점 "가온길"

내부는 비교적 깨끗하게 되어 있었고, 외부에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오늘 먹은 메뉴 "순두부 짜글이"

오늘의 주문 메뉴 '순두부짜글이'

다른 메뉴와 달리 순두부 짜글이에만 황태가 들어가고, 해물순두부에는 꽃게와 새우가 들어간다고 한다. "순두부 짜글이"의 맛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고, 맛은 괜찮은 편이였다. 여기서 국산 재료는 "콩, 고등어, 돼지고기(생고기), 쌀"이다. 대부분의 식당이 마찬가지겠죠. 그래도 제일 중요한 콩과 쌀이 국산이니깐 좋습니다. 김치도 한 번 먹었는데 맛은 좋았지만 중국의 "알몸 김치 사건" 이후로 중국산 김치는 못 먹겠더라고요. ㅋㅋㅋ 돼지고기 수육은 덴마크산인데 그런대로 맛있었고, 고등어는 약간 덜 구워졌는지 약간 비릿한 맛이 났습니다. 참고로 저는 냄새는 잘 못 맡는데 입맛에는 예민한 편이라 다른 분들은 비릿한 맛을 못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쌀이 국산이라 그런지 누렁지 맛이 굿이네요~

계산대 앞에 콩비지가 있어 한 봉지 가져왔습니다.

아래층에는 국산콩, 손두부를 판매하는 곳이 있네요

오늘은 평일이라 직원이 없는 것 같은데 주말에는 하겠죠

 

팔자 좋은 강아지가 졸고 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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