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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모솔 심권호 연금 금액 공개 대학 때부터 매달 400만 원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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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웃님들.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는 요즘, 다들 건강 관리는 잘하고 계신가요? 어느덧 12월의 끝자락에 서 있으니 찬 바람이 더 시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귤 하나 까먹으며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게 최고의 힐링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어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TV를 보다가 참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 선수의 이야기였는데요. 화려한 금메달 리스트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민과 놀라운 연금 이야기가 나와서 여러분과 공유해보려고 해요.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 냄새나는 이런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네요.

이미지 출처: 유경상 yooks@newsen.com

어제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보셨나요? 이번 회차에서는 53세가 될 때까지 모태솔로로 지내고 있는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 님의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사실 심권호 선수라고 하면 우리 국민들에게는 작은 거인으로 기억되는 영웅이잖아요. 그런데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니 참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방송에서는 심권호 님의 절친인 개그맨 심현섭 님이 구원투수로 나서서 소개팅 자리를 주선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방송 초반에는 심권호 님이 여성 출연자분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를 너무 어색해하고 힘들어하셨어요. 21살이나 차이 나는 배우 김가란 님과 장을 보러 가서도 어쩔 줄 몰라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운동선수 출신답게 무거운 식기류를 번쩍번쩍 들면서 힘을 어필하는 모습은 참 듬직해 보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이지영 님이 마치 MT 온 것 같지 않냐고 물었을 때, 심권호 님이 저는 수학여행도 못 가봤다고 대답하는데 그 한마디가 참 가슴 아프게 들렸어요. 평생 운동만 하느라 남들 다 겪는 학창 시절의 추억이 없다는 게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었거든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에 적응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시청자인 저까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노는 게 처음이다라며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에서, 심현섭 님이 말한 대로 금메달 땄을 때 이후로 가장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연금 이야기였어요. 식사 도중 자연스럽게 연금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심권호 님의 대답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금은 연금 점수에 상한선이 있어서 일정 금액 이상은 일시불로 받거나 하잖아요? 그런데 심권호 님이 한창 활동하던 옛날에는 그런 상한선이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대학생 때부터 매달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를 연금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400만 원도 큰 돈이지만, 30년 전인 90년대에 대학생이 매달 400만 원을 받았다니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 아닌가요? 당시 물가를 생각하면 거의 대기업 임원급 월급이나 다름없었을 텐데, 어린 나이에 그 정도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심권호 님은 자신의 자산은 돈뿐만이 아니라 나만의 확고한 기술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동영상으로도 분석이 안 되고, 오직 본인이 직접 가르쳐야만 전수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내가 죽으면 내 기술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 자부심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이지영 님도 그 프라이드가 너무 멋있다며, 그런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이성에게 다가가라고 조언해 주셨죠.

하지만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영웅에게도 약점은 있었습니다. 바로 이성 앞에서의 자신감 부족이었어요. 심권호 님은 평생 누군가에게 좋아한다, 사귀자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해요. 그 말이 너무 겁나고, 자신이 고백하면 99%는 관계를 망칠 것 같다는 두려움이 크다고 털어놓으셨습니다.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그 심정이 이해가 가면서도 참 안타까웠어요. 옆에서 듣던 최성국 님이 거절을 무서워하면 안 된다, 심현섭은 100번 넘게 거절당했다라며 농담 섞인 위로를 건네는데, 그게 참 현실적인 조언이구나 싶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사랑도 얻을 수 있는 법이니까요.

방송을 보면서 화려한 영광 뒤에 가려진 한 사람의 외로움과 순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생을 매트 위에서 치열하게 싸워온 그가, 이제는 사랑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에서도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돈이나 명예보다 중요한 건 결국 함께 밥 먹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올겨울에는 심권호 님에게도 따뜻한 봄날 같은 인연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방송 보시면서 저와 비슷한 생각 하셨나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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