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안된다고요? 은행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지금 필요한 건 금리 비교보다 ‘조건 이해’입니다.”
2024년 봄,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혼돈의 시대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정국, 경제적으로는 미국 트럼프발 관세폭탄의 불안정성, 내부적으로는 내란 수준의 사회 혼란까지. 게다가 이 와중에도 은행들은 대출 문턱을 더더욱 높이고 있고요.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빙하기’. 대출 하나 받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계산기 두드리고 은행별 조건을 들춰봐야 하는 게 현실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알아야 할 ‘진짜 조건’을 모았습니다. 금리는 물론이고 부수거래, 규제까지 정리된 정보, 이 글 하나로 정리하세요.
목차
은행별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비교
지금 대출을 받는다면? 어떤 은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0.5% 이상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래는 주요 6개 은행의 6개월 변동 및 5년 고정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비교입니다. 일부 은행은 조건부 금리(급여이체, 카드 이용 등) 기준이니 꼭 참고하세요.
은행 | 6개월 변동금리 | 5년 고정금리 |
---|---|---|
농협 | 5.12% | 4.37% |
하나 | 4.45% (급여이체 시 4.27%) | 4.29% |
우리 | 4.15% | 4.79% |
국민 | 4.79% | 4.32% |
신한 | 4.31% (포인트 우대 시 4.28%) | 4.25% |
기업 | (미공시) | 4.19% |
은행별 부수거래 조건 및 금리 혜택
대부분의 금리는 ‘기본금리’가 아닙니다. 급여이체, 카드 사용, 자동이체 등 부수거래를 하면 할수록 금리 혜택이 붙죠. 은행별로 우대 항목과 혜택 폭이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하세요.
은행 | 우대조건 요약 |
---|---|
농협 | 급여이체(0.3%), 카드 100만(0.3%), 자동이체 3건(0.2%), 주거래(0.2%) |
하나 | 급여 50만(0.1%), 카드 30만(0.2%), 자동이체 3건(0.2%), 청약/연금신탁(0.2%) |
우리 | 급여 50만(0.2%), 카드 30만(0.2%), 자동이체 3건(0.1%), 첫거래(0.1%) |
국민 | 급여 50만(0.3%), 카드 30만(0.2%), 자동이체 3건(0.1%), 적립식/연금저축(0.2%) |
신한 | 급여 50만(0.2%), 카드 30만(0.3%), 자동이체 1건(0.1%), 예적금 10만(0.2%) |
기업 | 급여 50만(0.2%), 카드 30만(0.2%), 자동이체 1건(0.1%), 적금/퇴직연금(0.2%) |
주택담보대출 규제 사항 총정리
같은 담보대출이라도 수도권, 유주택 여부, 은행에 따라 대출기간과 허용 범위가 천차만별입니다. 아래 리스트를 통해 핵심 규제 요소들을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 농협: 30년까지 / 유주택자 추가매입 가능 / MCI 가능
- 하나: 40년 / 서울 잔금 불가 / MCI 가능
- 우리: 무제한 가능 / 잔금 불가 / MCI 불가
- 국민: 수도권 외 40년 / 실수요자만 가능 / MCI 불가
- 신한: 타행대환시 40년 / 갈아타기 가능 / MCI 가능
- 기업: 30년 / 실수요자 잔금 가능 / MCI 가능
전세대출 금리 및 보증기관별 조건
전세대출은 보증기관이 핵심입니다. SGI(서울보증), HUG(주택도시보증공사), HF(주택금융공사) 세 곳이 있으며, 금리도 다르고 한도도 다릅니다.
특히 HF는 최대 2.2억으로 한도가 작지만 금리가 낮은 편이에요. 표로 비교해보면 훨씬 쉽게 이해됩니다.
은행 | SGI (6M/2Y) | HUG (6M/2Y) | HF (6M/2Y) |
---|---|---|---|
농협 | 4.01% / 4.27% | 3.82% / 4.07% | 3.81% / 4.07% |
하나 | 4.46% / 4.17% | 4.17% / 4.19%* | 4.30% / 4.20% |
우리 | 4.63% / 4.55% | 4.61% / 4.45% | 4.51% / 4.11% |
국민 | 4.36% / 4.32% | 4.18% / 4.49% | 4.19% / 4.19% |
신한 | 4.69% / 4.25% | 4.58% / 4.19% | - |
기업 | 4.23% / 4.38% | 4.49% / 4.58% | - |
조건부 전세대출 가능 여부
- 소유권 이전 전 전세대출: 서울은 대부분 불가. 조건부라도 되는 곳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 미등기 신축 아파트: 대부분 은행 가능. 단, 보증기관 승인 필요.
- 근저당 설정 20% 미만: 서울은 불가한 경우 많음. 특히 농협, 우리 불가.
- 타행 전세대환 가능: 대부분 가능. 단, 기업은행은 대환 불가.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은행 조달 비용, 시장 유동성 등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필수는 아니지만,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1% 이상 금리를 낮출 수 있어서 강력히 추천됩니다.
MCI(Mortgage Credit Insurance)와 MCG(Mortgage Credit Guarantee)는 담보 부족 시 신용보완을 위한 보증상품입니다.
HF는 공적 보증기관으로, 조건이 까다롭고 한도가 작아 실사용자보다 정책금융 대상 중심입니다.
소유권 이전 전, 미등기 상태, 근저당 설정 등 조건부 상황에서도 대출이 가능한 경우를 뜻합니다.
금리 고점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부동산 거래가 급감한 지금은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한 차입은 피하세요.
혼란한 시국에도 결국 우리 삶은 계속됩니다.
금리 오르고, 대출 어려워지고, 부동산 시장이 멈춘 듯해도 결국 필요한 집은 사야 하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게 ‘정보’입니다.
단순한 숫자 비교가 아닌, 내 상황에 맞는 조건 파악과 전략 설정이 필요한 시대예요.
이번 글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그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주세요.
저도 같이 고민할게요.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