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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어느 골목길을 지나다 어릴적 고향 마을 골목길과 비슷한 곳을 발견하면서~
상승미소짱
2022. 4. 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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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우리 고향집은 동네형들의 아지트였다.
방에서 그 흔하디 흔한 가로등불 아래로 ~ 시작하는 연애편지도 쓰고, 만화책도 보고,
그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고교생 일기'를 보면서,
교복 모자 각잡는다고 볼펜심 연결해서 모자에 끼워넣으면서 서로 시시덕 거리고 놀던 형들...
그러다 아버지가 들어오시면 다들 후다닥 도망치기 바빴다. ㅎ
여기 어딘가에 형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싱크롤 99%다.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들 사실까
지금쯤 50대 중후반 정도 되었을 것인데
갑자기 그 형들이 보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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